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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경자 서거 1주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천경자 1 주기 추모전이 있어 다녀왔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서 뜨거운 열기를 마시며 많은 관람객들로 미술관은 북새통을 이루었다.
주제는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

서울시 기증 작품과 개인 소장가들의 주요 작품으로 전시는 인생,여행,환상, 그리고 아카이브와 함께 선 보였다. 천경자의 특징을 나름 정리 해보았다.

...

1. 천경자는 고향이 전남 고흥으로 어릴때 밭에서 보았던 배추는 그의뇌리 속에 박혀 배추 색깔을 좋아 했고 그의 그림 속엔 배추색이 유난히 많다.또한 고흥앞 바다를 유난히 좋아해 그 유명한 1965 년 초혼 은 고흥 앞바다를 떠오르며 그린 작품으로 몽환적 색채와 강한 필치가 담겨 있고, 1995 년 환상 여행도 지우고 덧칠하는 과정을 수 없이 반복했던 작가의 치열한 흔적을 확인 할 수 있는데 그가 그린 바다는 고흥이었다.

2. 그녀는 뛰어난 문필가 였다.천경자 글은 그림 만큼이나 밀도감이 있고 감성적이다. 1972 년 베트남 전쟁터에 종군화가로 지원 했고 여성으론 단연 혼자였다.

3. 천경자는 모험가 혹은 여행가로 1969 년 부터 세계 여행을 시작했다. 가는 곳 마다 여행풍물화를 남겼는데 묘사력이 강했다. 특히 유럽을 다녀온후 대가들의 작품에 매료 되어 기본에 충실했다. 중남미와 인도 아프리카 등지에서 그린 그림이 환상적이다.

4. 천경자는 미국을 여행 하는 동안 헤밍웨이의 생가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저자 테니스 윌리엄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저자 마가렛 미첼 생가를 그렸다. 생가안에 낯 선 여인은 천경자 였다. 뉴욕에서 노년을 보냈지만 번잡한 뉴욕 맨하탄은 그리지 않고 평소 그녀가 좋아했던 연극과 오페라 무대의 주인공 들을 그렸는데 그림 속엔 천경자 자신이 들어 있다. 열정과 꿈이 많은 천경자 였다.

5. 천경자에게 배울점은 고난을 두려워 하지 않는 도전 정신. 세계미술의 흐름을 알고 독창성을 유지. 독서와 사색을 기반으로 한 인간의 영혼을 그린 화가로 추앙할만 하다.

[인쇄하기] 2016-08-10 17: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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