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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 [ E-mail ]
  지도자의 말
  

말도 행동이고 행동도 말의 일종이다.(에머슨)
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비트겐슈타인)

대통령은 말을 잘해야 한다. 말만 잘하면 무슨 소용이여? 지도자는 무겁고 신중하게 행동해야지...이런말을 흔히 듣는다. 꼭 대통령 선거철이 되면 이런 이야기를 쉽게 한다. 대선 후보 토론에서도 확고한 논리와 철학 보다는 메모를 보면서 읽는다. 그리고 논리와 설득력이 있는 후보를 보면 저 놈은 말만 잘하지 하면서 비아냥 거리는 모습을 본다. 국가 지도자는 말의 힘은 대단하다. 말이 법이 되는게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선진국 지도자 일수록 말을 아끼지만 이슈가 되는 질문에 확고하고 단호하게 한다. 메모도 보지 않고 당당하게 이야기 한다.

지난번 오바마가 한국에 방문했을때 내외신 기자회견을 가진적...이 있다. 나는 ytn을 통해서 컴퓨터로 이어폰을 끼우고 동시통역을 생방으로 들었다. 언어의 뉘앙스가 잘 전달 되었는지...그리고 예전에 그런 일을 해보았기에 흥미 진지하다. 오바마의 영어는 고2정도의 어휘력이 있으면 누구든 이해 할 수가 있다. 오바마는 법조인 출신이라 말을 명확하게 구사하고 쉽게 전달한다. 인상이 부드럽고 간간히 조크를 해서 듣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을 준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생략한다.) 는 여러차례 티비 토론을 들어보면 평균치에 겨우 밑도는 경우가 많다. 일단 말이 어눌하기 보다는 군더더기가 많은 편이고 명확하지 못하다. 속된말로 주저리 주저리 한다.

박근혜의 경우 지금까지 내가 들은 연설중 가장 빼어난 경우는 미의회에서 한 영어 연설이었다. 영국 정통식 발음과 높낮이 악센트가 정확했으며 내용도 호소력 있게 전달 되었다. 그리고 품위가 있어 보였다. 저분은 정말 영어를 잘하시는데 왜 한국어는 그리 잘못 구사할까....안타깝기 그지 없다.

하지만 영어 또한 써준것은 발음이 좋아 부드럽게 보이는데 스위스 디보스 포럼에 가서는 엉뚱한 답을 해서 회자된적이 있다. 이번에도 미국 ABC 기자의 질문에 오바마가 상당한 시간을 끌었는데....오바마가 박근혜에게 “Poor President Park Doesn’t Even Remember What the Other Question Was” - Barack Obama.

"불쌍한 박근혜 대통령께서 질문이 무었이었는지 기억조차 못하시는듯 싶습니다!" - 라고 조크를 하자 박근혜는 원고를 뒤지면서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보좌관들에게 질의 내용을 묻는 헤프닝이 벌어졌다.하지만 poor 라는 표현은 과히 나쁜 표현이 아니다. 친근한 사이에 얼마든지 쓸 수 있는 친근감이 있는 단어이다. 하지만 외교적으로는 적절치 못한 표현이다.

왜 이런일이 일어날까 생각해보았다. 1. 확신감 부족2. 내용에 관한 사전 인지부족3.긴장감 팽배

요즘 고등학교 학생들도 영어 토론을 티비에서 접해 보면 얼마나 똑똑하고 논리 전개가 뚜렷하고 근거 없는 이야기 할때는 쪽도 잘준다. 우리는 말도 잘하고 글도 잘쓰고 포용력도 있고 유머도 잘하는 대통령이 없었던가....분명히 있었다. 그것은 말할 필요도 없으니깐....하지만 국민들에게 30프로 대통령이었으니 과한 점수는 주고 싶지 않지만..차기 대통령 만큼은 여유도 있고 포용력도 있고 대화도 잘하고 친근감이 있는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 국민의 대통령으로 환영 받는 대통령이 언제나 나올지 .....주저리 주저리 써보았다
[인쇄하기] 2014-05-12 14: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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