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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실
  Midnight in Paris
  

파리의 밤, 12시가 되면 안개의 회색빛 어둠을 가르며 나타나는 클래식 푸조를 타고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는 한 남자.
낭만주의 소설가 '길' 그는 약혼녀와 파리여행을 왔지만 화려한 것에만 관심을 보이는 그녀에게 실망해 늦은밤 혼자 파리의 밤거리를 거닐다가 우연히 매일밤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글을 쓰는 그가 늘 동경했던 파리의 전성기 1920년, 헤밍웨이, 피카소, 달리가 살던 시대의 여행...에서 피카소의 연인 아드리아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현실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함께 떠난 과거 1980년, 그 시대 예술인들 또한 과거의 르네상스시대를 그리워하며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사람, 결국 지금 이 곳에 함께 살게되면 현재가 되는 것이고 또다시 어느 과거를 동경하게 될 것이라는것을 깨닫고 시간여행은 끝이 난다. 약혼자도 잃고 꿈의 아드리아나도 사라져버린 길은 현재로 돌아와 유유히 흐르는 세느강변을 거닐며 조금은 못생기고 순박한 웃음을 가진 또 다른 인연의 시작을 암시하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았던 'Midnight in Paris' 작년 칸 영화제의 개막 상영작으로 소개가 되기도 했다.

파리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는 우디엘렌이 만든 이 영화는 단순하게는 현실이 가장 소중한 시간이란 말을 전하고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게 곳곳에 숨겨진 시대의 예술작품들과 멋진 음악들로 보는 내내 초코렛을 먹으며 시간이 담긴 공간으로 함께 여행을 다니는듯 낭만과 사랑스런 파리의 모습을 잘 담았다

바람에 날리는 낙엽길, 지나간 시간의 추억을 떠올리며 우리는 현재를 걷는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어느 멋진 날 영화속 미술품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들으며 모네의 '수련' 그림에 담긴 풍경의 도시, 그가 거닐었던 파리의 거리를 걷는 상상을 해본다. 그래서 어쩌면 과거의 추억과 동경은 현재를 살며 꿈꾸는 이미 가슴에 새겨진 미래인지도.
[인쇄하기] 2013-11-21 01: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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