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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적인 집단 규모
  

인간의 안정적 집단 규모는 150명.

진화심리학자 로빈 던버(Robin Dunbar, 사진)는 우리 인간이 안정적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집단 크기가 150명 정도라고 주장했다. 인간이 이 정도 크기의 집단에 가장 잘 맞는 이유는 그보다 많은 사람을 기억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던버는 설명한다. 기억이야 2천명까지도 할 수 있지만, 개인이 계산할 수 있는 유의미한 사회적 관계는 그 정도가 최대치다.

수렵 채집 사회...에서 이 인원수를 초과하게 되면 대개 두 가지 일이 발생한다. 집단이 분리되거나, 그것이 불가능하면 사회 구조를 만들어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 현대 세계에 존재하는 정부, 종교, 법, 경찰 등이 그런 사회 구조들이다.

토머스 홉스는 문명사회에서 우리의 동물적 충동을 억제하는 것은 위압적인 국가뿐이라고 보고, 그런 국가를 리바이어던이라 불렀다. 그러나 정부가 동물적 충동을 개선하더라도 150명을 크게 초과하는 집단에서 산다면 어떤 심리적 부담을 갖게 된다.

우선, 소규모 집단에서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처럼 행동하기가 불가능해진다. 서로 인간성을 무시하게 되고, 행동이 확실히 부자연스러워진다. 모르는 사람들 틈에 끼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간다고 생각해보라. 모두가 서로 눈길을 피하고 억지로 층수에 관심이 있는 척하거나 휴대전화 메시지를 확인한다.

구석기 시대의 수렵 채취인이라면 그렇게 폐쇄된 사회적 상황에서 다른 구성원을 만났을 때 말을 나누지 않는다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을 것이다. 도시 거주자는 종종 타인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당하지 못할 것이다. 도시의 평일에 당신 근처에 온 모든 사람과 사회적 교류를 나눈다고 상상해보라. 우리의 뇌는 절대 그 일을 처리하지 못하며, 그래서 우리는 마치 그 사람들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대체 메커니즘을 만들어냈다.

인구 조밀한 농경 사회(현대 사회)와 인구 희박한 수렵 채집 사회 간에 존재하는 이 심리적 불일치는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심리적 불안의 한 원인임이 분명하다. 현대 생활의 과도한 사회적 자극이 배경에 깔리면 어느 사회에서나 정신 질환의 발병율이 높아진다. 세계보건기구 전문가들에 의하면 2020년에 정신질환은 두번째로 중요한 장애 및 사망 원인이 될 것이라고 한다.
--스펜서 웰스 <판도라의 씨앗>

==> 페북에서도 150명을 초과하는 페친은 유의미한 사회적 관계를 맺기 곤란하하다는 뜻. 과도한 수의 페친은 '친교'의 대상이라기보다는 종국에는 '팬덤'으로 귀결되는 듯.
맞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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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하기] 2013-08-27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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