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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 근육
  

개인 소장용으로 찍었는데…
너무 크게 소문 나 민망
지나가는 환자들도 한마디

몸만큼 두뇌 근육도 단련하죠
2011년엔 중국어·스페인어
일본어·불어 고급 등급 합격
운동하면서도 단어 외워


	서울대학교 흉부외과 김원곤(59) 교수의 '상의 탈의' 누드집 사진
서울대학교 흉부외과 김원곤(59) 교수는 '몸짱 의사'란 수식어로 더 유명하다. 예순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20대 못지않은 '말 근육'을 자랑한다.

지난해엔 8개월 걸려 완성한 구릿빛 근육을 과감하게 드러내며 '상의 탈의' 누드집<사진>을 냈다. 누드집 제목은 '혼(魂)'. 겉면에 새빨갛게 적힌 그 단어만 봐도 그가 몸을 만들려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가 느껴진다.

얼마 전 서울대 병원 연구실에서 만난 그는 "개인 소장용으로 만들어 본 게 너무나 크게 소문이 나서 민망하다"며 크게 웃었다. "환자들이 은근슬쩍 쳐다보면서 한마디씩 하는 데 이거 여간 눈치가 보이는게 아니네요. 계속 유지해야 하는 부담도 조금 들고. 하하."

그가 이렇게 몸만들기에 도전한 건 50대 초반 우연하게 계획한 '버킷 리스트(죽기 전 꼭 하겠다고 정한 일)' 때문이었다. '4개 국어 완전 정복'과 '60세 이전 식스팩 누드 사진 찍기'.

"젊을 때는 운동만으로 몸이 나아질 수 있죠. 하지만 나이가 들면 운동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어요. 다치기도 쉽고, 생체 반응도 더디고. 하지만 작년보다 올해가 좋고, 올해보다 내년이 나아지는 걸 눈으로 확인하면 그 짜릿함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는 '몸짱'이라는 단어로만 자신을 규정하는 걸 꺼렸다.

"요즘은 노익장이란 말이 보편화됐잖아요. '60대 청년' 시대예요. 체력으로 젊은이 못지않게 강한 사람은 많다는 거죠. 제가 관심을 두는 건 암기력과 계산력이에요. 특유의 지적 사색력·통찰력은 노인이 강할 수 있지만, 기억력은 후퇴하기 마련이거든요. 거기에 제동을 걸고 도전해보자는 것이죠."

그는 2011년부터 1년간 중국어·스페인어·일본어·프랑스어 고급 등급 시험에 합격했다. 중국어와 일본어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원어민 수준이란 얘기다.

시작은 단순했다. 2003년도쯤 주 5일제가 되면서 주말에 여유 시간이 생겼다. 일본어부터 시작했다.

2년 뒤엔 중국어에 도전했다. 한자가 있으니 다른 언어보다는 익숙할 거라 생각했다.

2006년엔 프랑스어에 손댔다. "술을 워낙 좋아하니까 와인에 적힌 발음이라도 해보려 도전했죠. 근데 발음을 익히고 보니 그만두기 아까워서…." 어려운 발음 때문에 그를 괴롭혔던 프랑스어 기초를 떼고 보니 학원 맞은 편 스페인 학원이 눈에 띄었다. 프랑스어보다는 발음이 쉽다는 이야기에 등록했다. 2007년부터 그렇게 4개 국어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학습 스케줄은 빡빡하다. 월·수 오후 7시 반에서 9시 반까지 스페인어를, 매주 화·목·금 오후 6시 20분에서 8시까지 프랑스어를 한다. 중국어와 일본어는 일요일에 배우는 식이다.

"불가능할 것 같은데, 학원 끝나도 10시가 안 되니 친구랑 만나 술 한잔할 시간이 됩니다. 공부요? 당연히 애를 쓰죠. 이 나이에 젊은 시절 머리가 유지되겠어요. 운동하러 가기 전에 20~30분 동안 단어 20~30개를 대충 외워요. 젊은 친구들은 몇 시간 흘러도 반은 기억할 텐데 나이 들면 그게 되나. 바로 까먹기 일쑤죠. 그러니 운동하면서도 계속 머리로 단어를 반복해 외워요. 그렇게 두뇌를 깨어 있게 하는 거죠. 기억력 곡선에 따르면 기억력 향상을 최고조로 이르게 하는 건 가급적 빨리 반복하는 겁니다."

그는 "노화란 두뇌와 몸을 유지하지 못할 때 시작한다"며 "65세 정년 퇴임 땐 이번보다 더 나아진 몸으로 또 한 번 누드 사진을 찍겠다"고 공언했다.
[인쇄하기] 2013-08-25 01: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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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 가을이 되면...열심히 뛰어야 겠다.근육보다는 슬림한 몸매가 중요하다.하체는 무쇠처럼 단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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