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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성 [ E-mail ]
  대못
  

아래 두 글을 읽고 아픔과 위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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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과 남편을 잇따라 잃은 여인의 슬픔을 무엇에 비교할까. 베란다 실족으로 둘째를 보내고 남편을 돌연사로 잃은 송미경씨와 함께.
부군 박준철씨는 의사로는 최초로 시신을 조직기증한 분. 그날따라 감기에 걸린 자신에게 진료실에서 안부문자를 그리도 많이 보냈는데 저녁 회식자리에서 홀연히 떠났다한다. 그녀를 지탱하는 힘은 남은 두자녀와 신앙. 매일밤 남편을 만난다한다. 우주는 가혹하고 인간은 나약하지만 신앙을 통해 위대해질수 있다.






|타이어의 못을 뽑고|


복효근


사랑했노라고 그땐
또 어쩔 수 없었노라고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도 모를 너를 찾아
고백하고도 싶었다

- 그것은 너나 나의 가슴에서 못을 뽑아버리고자 하는 일

그러나 타이어에 박힌 못을 함부로
잡아 뽑아버리고서 알았다
빼는 그 순간 피식피식 바람이 새어 나가
차는 주저앉고 만다

사는 일이 더러 그렇다
가슴팍에 대못 몇 개 박아둔 채
정비소로 가든지 폐차장으로 가든지
갈 데까지는 가는 것
갈 때까지는 가야 하는 것
치유를 꿈꾸지 않는 것
꿈꾼대도 결국 치유되지 않을 것이므로
대못이 살이 되도록 대못을 끌어안는 것

때론 대못이
대못 같은 것이
생이 새어나가지 않게 그러쥐고 있기도 하는 것이다

[인쇄하기] 2013-07-24 11: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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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한강 대못이 없이 누가 인생을 깨달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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