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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의 서재
  

김재원 아나운서에게 서재란 ‘냉장고’다.

저에게 서재라는 공간은 좀 거창합니다. 그냥 '책꽂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싶은데요. 방마다 책꽂이가 있어요. 책은 굳이 쌓아두지 않습니다. 필요한 곳에 보내기도 하고 선물도 하고 꼭 집에 다 두지는 않습니다. 저에게 책꽂이란 냉장고입니다. 책은 저의 진행자로서의 일터에 식재료를 제공합니다. 요리사에게 식재료가 절대적인 것처럼, 지식과 지혜와 마음을 요리하는 MC에게 책은 절대적입니다. 방송에서 제가 말하는 언어의 소재는 책에서 나옵니다. 책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에 저의 경험을 더한 것이 저의 말하기입니다. 또한 책은 저의 마음에 든든한 양식을 제공합니다. 세상이 저를 힘들게 할 때, 마음은 허기를 느낍니다. 책은 허기진 여행자의 마음양식입니다. 가고 싶은 곳, 만나고 싶은 사람, 하고 싶은 이야기 속으로 저를 안내합니다. 책이 채워준 저의 마음은 누군가를 위로하는 또 다른 저의 말하기입니다. 책은 저의 머리를 차갑게 유지합니다. 뜨거운 가슴을 따라 머리가 미지근해질 때마다 책은 차가운 머리로 세상을 냉철하게 바라보게 합니다. 사람이 만든 뜨거운 가슴과 책이 만든 차가운 머리의 균형 잡힌 수위조절은 저의 말하기의 균형을 잡는 시소 놀이입니다. 저는 오늘도 출출한 배를 문지르며 책 냉장고 문을 연다는 얘기죠. 그런 의미에서 서재는, 책꽂이는, 책은 저에게 냉장고입니다.

마음의 허기를 채우다. 그리고 걷다.

인생의 사계절 책 사진요즘 읽고 있는 책은 ‘폴 투르니에’의 「인생의 사계절」이에요. 인생을 사계절로 나눠서 보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의 반복이라는 측면에서 인생을 반추해 볼 수 있는 책이죠. 길진 않지만 성찰의 깊이가 남다르고 인생의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게 돼요. 인생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이 모두 의미가 있는데 그 의미를 놓치면 삶에 영향을 주지 못하거든요. 최근에 제게 일어난 아침마당을 그만두는 사건이 오히려 제 삶에 또 다른 각도와 관점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면 훨씬 제 삶이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하게 해준 책이죠.
삶에서 어떤 어려움을 책으로 극복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힘들거나 허기를 느낄 때는 책조차 가까이 하기 힘들겠지요. 아마 평소에 매일의 배고픔을 채우며 읽은 책들이 정말 어려울 때 내 마음의 영양분이 되어 도움을 주겠지요. 진짜 몸이 아플 때는 밥을 못 먹는 것처럼 진짜 마음이 지쳐 있을 때는 책도 가까이 할 수 없지 않을까요?
요즘은 장소나 시간 정해서 책을 읽기가 쉽지 않잖아요. 저도 책 읽는 장소는 따로 없습니다. 늘 가지고 다니면서 우연히 생기는 틈새시간에 읽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면서, 걷다가 혹은 회의나 방송 직전에 틈틈이 읽기도 합니다. 먹는 거 편식 안 하는 것처럼 책도 편식은 안 하는 편이에요. 손에 잡히고 마음이 끌리는 대로, 제목이 당기는 대로 읽습니다. 굳이 책 읽는 성향을 말하라면 어떤 작가가 좋아지면 그 작가의 책을 다 읽습니다. 존 그리샴, 무라카미 하루키, 기욤 뮈소, 파울로 코엘료… 이런 작가들을 좋아해서 대부분 다 읽었지요. 작가가 좋아지면 그 작품들에 빠지는 경향이 있어요. 좋아하는 음식 질릴 때까지 먹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청년 시절에는 김성일 장로님 책을 좋아해서 다 읽은 기억이 있네요. 한동안 ‘땅 끝’ 시리즈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하루의 일상에서 제가 좋아하는 시간은 걸어서 출퇴근 하는 시간입니다. 마포 집에서 여의도 회사까지 4킬로미터에요. 마포대교 건너 여의도공원 지나서 40분쯤 걸리는 그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저만의 시간입니다. 여행을 무척 좋아하는데 마음먹고 여행 떠나기가 쉽지 않잖아요. 하루에 40분이 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제게 선물하는 그런 시간입니다. 생각도 하고, 기도도 하고, 하루를 계획하거나 정리도 하고, 혼잣말로 대화도 하고, 화나는 일이 있을 때는 속 풀이도 합니다. 일종의 정화, 자기 성찰의 시간이죠. 걸어서 출퇴근 하다 보면 평소에 놓치는 그림들을 많이 봅니다. 차를 타고 다니면 볼 수 없는 것들을 보게 되죠. 걷다 보면 작고 소소한 풍경에 눈길을 줄 수 있으니까 걷는 속도에서만 느껴지는 풍경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습니다. 제가 삶 속에서 읽는 또 하나의 책이죠. ‘풍경 책’.

종이 책, 사람 책, 여행 책을 읽다.

침묵 책 사진중3 때 아버지 서가에 꽂혀있던 책 중에 ‘엔도 슈사쿠’의 「침묵」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제 기억에 가장 오래 머문 종이 책입니다. 침묵의 가치를 알려주었죠. 솔직히 그때는 아버지를 흉내 내려고 읽은 책인데, 한 20년 후에 일본 고토 열도 출장 때 다시 읽었어요. 얼마 전에 쓴 책 「마음 말하기 연습」의 초석이 된 책이기도 하죠. 침묵이 마음을 여는 과정의 첫 단계라는 것을 알려줬죠. 하나님의 침묵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었고, 타인의 침묵 그리고 나의 침묵이 어떤 가치를 지니는지도 알 수 있게 해 준 책입니다.
저는 종이 책만큼 사람 책도 소중하게 여깁니다. 제가 아침마당을 진행할 때도 저는 매일 ‘사람 책’을 한 권씩 읽는다고 생각했었죠. 사람 인생 자체가 활자화가 안 되고 출판이 안 됐을 뿐이지 인생 자체가 책의 느낌이 강하거든요. 프로그램을 통해서 만났던 모든 사람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았던 것 같아요. 우리가 음식을 먹고 어디에 좋은지 모르고 먹는 것처럼 좋은 책을 읽고 또 좋은 사람을 만나서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 책을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여행도 책하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누가 말했듯이 세상은 220여 쪽으로 된 책이고 우리나라에만 머문다는 것은 220여 쪽 중에 한쪽만 읽고 마는 것이고 다른 나라를 여행할 때마다 그 쪽수가 늘어난다는 것이죠.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감사하게도 그 동안 세계 55개국을 다닐 기회가 있었어요. 출장지도, 가족과 함께 다닌 여행지도 모두 제 삶에 경험이라는 식재료를 제공하는 훌륭한 책이죠.

주어진 길에서 꿈을 회복하다.

아나운서는 일단 어린 시절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한 꿈이었지요. 감히 어떻게 그런 엄청난 직업을 가질 수 있을까 생각하며 슬쩍 내려놓고 있었습니다. 꿈을 과대평가하고 저를 과소평가한 것이지요.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 중에 홀로 계시던 아버지가 중풍으로 쓰러지시는 바람에 아내와 함께 급히 귀국했습니다. 밤낮으로 아버지를 간호하는 병원생활이 시작됐죠. 한두 달쯤 지났을까요? 텔레비전에서 아나운서를 모집한다는 공고가 나왔고, 혼잣말로 ‘아나운서나 한번 해볼까?’하고 읊조렸습니다. 옆에 있던 아내가 아무 말이 없더군요. 그런데 아내가 다음날 집에 다녀오면서 여의도에 들려 입사지원서를 받아왔습니다. 그때부터 병원에서의 입사시험준비가 시작됐죠. 간호하는 틈틈이 책을 봤고 병실 식구들이 채널 선택권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두 달여의 입사시험 과정을 거쳐 아나운서가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를 통해 제 꿈을 회복시키신 거죠.
말 그대로 ‘꿈의 회복’입니다. 저는 포기한 꿈을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던 것이죠. 학창시절을 돌아보니 하나님은 저를 아나운서로 만들기 위해 훈련을 시키고 계셨습니다. 교회 중고등부 시절 3년간 총무를 맡아 매주 예배 후에 학생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광고를 했습니다. 무대 적응력 훈련은 또래에게 쉬운 경험은 아니지요. 대학시절, 국립맹학교에서 시각 장애 학생들을 가르치는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말로 모든 상황을 표현해 주어야 했기 때문에 언어표현력이 그 시기에 무척 많이 늘었습니다. 청년시절 활동하던 선교단체에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읽는 성경통독사경회를 했는데 제가 통독사를 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빠른 속도를 소리 내어 읽었지요. 어려운 지명과 인명을 빨리 읽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발음 연습을 시키신 것이지요. 또한 무교회 지역에서 전도를 하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상황들이 있었는데 방송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읽는데 그때의 경험이 초석이 됐다고 생각해요. 하나님께서 아마 제 꿈을 이뤄주시기 위해서 많은 훈련을 시키셨던 것 같아요. 제가 포기한 꿈을 하나님은 내려놓지 않으시고 훈련을 시키셔서 급기야 아버지를 넘어뜨리시고 저를 불러들이신 후에 제 꿈을 이루어주신 겁니다. 불과 몇 년 전에 퍼즐 조각을 맞추듯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무척 놀랐습니다. 진정한 ‘꿈의 회복’입니다.
청소년들이나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너무 과대평가하지도 말고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지도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 괴리감 때문에 스스로 포기하지 말고, 꿈이 없는 친구들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꿈을 달라고 기도하거나 아니면 꿈에 맞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실 겁니다. 어떻게 보면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제 꿈은 제쳐놓고 하나님의 꿈을 들어 드리려고 노력했더니 하나님께서 제 꿈을 기억하시고 들어 주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김재원 아나운서 사진

하나님이 주신 직업, 아나운서

하나님이 주셨지요. 저는 어린 시절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내성적이고 딱히 잘 하는 것이 없으니까 열등감도 심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말을 잘 하더군요. 하나님이 제게 주신 유일한 달란트입니다. 결국 아나운서가 됐고, 말 잘하는 사람에게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물 만난 고기죠. 어찌 보면 우리가 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기적입니다. 축구공만한 머리에서 수만 개의 단어로 수십만 개의 문장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더욱이 말을 잘 한다는 것은 축복이고 그 말로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지요. 잘 하는 일, 좋아하는 일, 직업, 하나님의 소명, 이 네 가지가 일치하는 삶은 진정으로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로 그렇습니다. 지금 삶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감사하고 있다는 얘기지요. 
제가 바쁜 줄 아시는 분도 많은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침 방송 할 때 매일 새벽에 반드시 일어나야 했던 것 외에는 특별히 힘들거나 바쁘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저녁 생방송이라 좀 수월해졌죠. 일반 직장인, 회사원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KBS는 제 직장이니까요. 한국어연구팀장 일을 맡고 있어서 한국어 관련 연구업무가 좀 있죠. 물론 「6시 내고향」 외에도 각종 특집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라디오 뉴스도 하고 아나운서로 해야 할 일이 적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만큼 축복받은 삶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월급쟁이의 소박한 감사입니다. 오랫동안 진행하던 아침마당을 그만두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저의 처소를 옮기셨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흐르면 ‘아, 이래서 옮기셨구나!’라고 할 텐데, 아직은 모르지만 적절한 시기에 그 뜻을 제대로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인간적인 마음에 섭섭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죠. 어떻게 보면 일종의 이직과 같이 직장을 잃은 것 같기도 하고, 일종의 이별처럼 동료들과의 이별이었고, 이사한 것처럼 살던 동네에서 떠난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인생에서 이직과 이별과 이사가 주는 스트레스가 크잖아요. 스트레스를 느끼면서도 뭔가 다른 뜻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잘 견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사 간 동네가 제가 십 년 전에 살던 ‘6시 내고향’이어서 그런대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시청자 분들께서 제가 프로그램이 바뀌면서 인터넷 게시판에 글도 많이 남겨주시고, 거리에서 만나면 ‘힘내세요!’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참 큰 위안이 됐습니다.
가끔 이런 일을 겪으면 주인공이라는 느낌을 받는데요. 아나운서 일이 주인공이 되는 일은 아니거든요. 누군가 출연자를 주인공 삼아서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을 연결시켜 주는 들러리 역할을 하는, 세례 요한과 같은 직업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진행자는 박수를 받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장미꽃을 빛나게 해주는 안개꽃 같은 역할을 해서 들러리의 기쁨에 충실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는 사양합니다.

김재원 아나운서 사진‘언어’에 대한 남다른 생각

언어, 남다르죠. 제 밥벌이의 도구니까요. 생계형 아나운서인데 더욱 그렇지요. 언어는 신성한 소통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언어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말씀은 곧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언어로 사람을 치료하셨고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언어는 하나님의 창조사역의 도구이자 예수님의 치유사역과 전파사역의 도구입니다. 이러한 신성한 선물을 우리는 너무 막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야 합니다. 언어는 생물입니다. 방송을 하면서 몇 번을 고쳐 말해도 제가 하고 싶은 말이 표현되지 않을 때 문득 언어가 살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어는 말하는 사람에 따라서 긍정적인 동물이 되기도 하고 부정적인 생물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을 위로하고 살리기도 하고 사람에게 상처를 내고 죽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있는 언어를 잘 달래서 잘 데리고 놀아야 하는 것입니다. 
방송할 때는 물론이고요. 간증을 하게 될 때도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는 간증은 스피치요, 콘서트요, 연극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콘서트를 통해 연주자는 청중과 호흡하며 노래, 악기, 오케스트라 등을 통해 청중에게 감동을 전합니다. 마찬가지로 스피치도 연사가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중의 마음을 열어 놓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진한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중의 마음을 여는 작업, 사물로 메시지를 각인시키는 작업, 내 삶의 이야기로 진한 감동을 전하는 작업 등이 필요하지요. 스피치는 콘서트와 같이 여운 있는 박수로 마무리되어야 합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콘서트 때는 항상 앙코르가 있는데 스피치는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감동적인 스피치를 들으면 앙코르를 외쳐서 5분, 10분이라도 더 들을 수 있는 문화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간증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요?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목사님 설교도 콘서트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시는 것이니만큼 청중과 함께 가는 설교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사님 따로 청중 따로’가 아니지요. 목사님과 아나운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단 말로 하는 직업이고, 언어를 통해 중계기능을 담당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님들은 청중들과 하나님의 다리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고 저희 아나운서들은 시청자와 출연자의 다리 역할입니다. 주인공이 아닌 들러리죠. 들러리의 기쁨을 누리는 직업입니다. 물론 둘 다 청중 혹은 시청자들의 눈치도 봐야 하고요. 솔직히 일주일에 몇 번씩 설교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일입니다. 더욱이 언어적 표현 문제로 힘들어하시는 목사님들이 적지 않으신데요. 마음 같아서는 그 분들께 스피치 요령을 가르쳐 드리고 싶습니다. 말씀은 ‘설교학’에서 다루는 부분이고 전달력을 높이는 부분은 스피치 기술이거든요. 나름 ‘말’로 밥 먹고 사는 사람이라 기회가 되면 목사님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학대학원에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과목이 있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배워서 알고 몇 번 해 보면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이러한 분야에 평신도 전문인 사역자가 되고 싶은 거죠.

그 시절의 비전, 하나님 나라 비밀요원

청년시절, 평신도 사역자가 되고 싶었었죠. 목회자가 아니어도 사역자일 수는 있다고 생각했었어요. 그 비전이 사랑의교회로 인도한 모양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다닌 모 교회에서 많은 훈련을 통해 신앙 성숙을 이룰 수 있었죠. 감사한 일입니다. 그런데 한 교회를 삼십 년 정도 다니다 보니까 왠지 모르게 나태해지고 교인들과도 가족처럼 친해져서 오히려 신앙적인 대화가 힘들어지더군요. 그래서 새로운 훈련의 장을 찾아 나섰습니다. 결국 사랑의교회에서 제자훈련, 사역훈련 받고 올해부터 순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청년시절부터 평신도 사역에 대한 비전이 있었는데, 작은 실천을 하는 셈이지요. 4명의 순원들과 함께 평신도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실은 작은 교회를 다닐 때는 직업상 모든 교인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마치 제가 목회를 하는 것 같아 무척 불편했는데 큰 교회를 다니다 보니 저를 감춰 주셔서 아주 편하게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다. 
평신도 사역자라고 하면 교회사역 외에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물론 많은 일을 하지는 못하고요. 지인선교사님들을 후원하거나 방문하거나, 현지의 누군가를 데려오거나 하는 일들이 참 재미있습니다. 저를 좋게 생각해 주시는 몇몇 단체에서 필요로 할 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오히려 제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지요. 실은 제가 하나님나라 비밀요원이거든요. 몰래 합니다. 몰래. 물론 하는 일을 다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 비밀요원신분을 유지하려면 소문이 안 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 말씀하시면 어디든지 달려간다는 겁니다. 불러만 주십시오. 아무리 그래도 저는 평신도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사역이라는 조명을 받는 것은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 앞서 제가 하나님 앞에 먼저 올바로 서 있어야겠지요. 기도와 QT는 필수고요. 여러분들의 중보기도도 절실합니다. 기도 많이 해 주십시오. 그리고 제가 도와드린다는 표현을 썼습니다만 이건 잘못된 이야기이고요. 아무래도 사역 현장에 가면 제가 은혜를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제 돈을 내고라도 쫓아다니게 됩니다. 제 삶의 원동력입니다. 
비밀요원이라고 하면 직업상 신앙을 숨기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시죠. 물론 아닙니다. 방송에서 가끔 이야기하기도 하는데요. 저는 굳이 신앙과 직업을 분리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워낙 어려서부터 신앙생활을 해 와서 주일, 교회, 예배 이런 단어들은 제 일상의 단어들입니다. 그런 단어들과의 맥락에서 풀이하면 직업은 소명이라는 단어로 교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게 아나운서라는 직업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이기 때문에 신앙과 직업은 한 울타리입니다. 물론 다른 직업에 비해서 갈등 요인들은 적습니다. 감사한 일이지요. 더욱이 아버지의 병을 통해서 얻은 직업이니만큼 저는 처음에 제가 아나운서가 되면 당장 하나님을 위해 뭔가 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더군요. 소명을 받고 사역 현장에 투입되기까지는 10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아나운서가 되고 10년 정도 되니까 사역현장에서 쓰임 받을 만한 일들이 슬슬 생기더군요.김재원 아나운서 사진

또 다른 도전, 재충전

올해 입사19년차입니다. 그 동안 입사초기에만 뉴스를 했고 줄곧 교양프로그램 MC를 해왔습니다. ‘세상은 넓다’, ‘도전지구탐험대’, ‘사랑의 리퀘스트’, ‘KBS 월드넷’, ‘6시내고향’, ‘TV는 사랑을 싣고’ 등 제가 좋아하는 휴머니즘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운이 좋았지요. 아니 하나님이 좋은 일을 많이 주셨지요. 실은 이렇게 한 10년쯤 방송을 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더군요. 그냥 그렇고 그렇게 정년퇴직까지 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휴직하고 캐나다 밴쿠버로 가족과 함께 유학 길에 올랐습니다. 3년을 보냈는데 공부는 핑계였고, 삶의 재 충천을 위한 하프타임을 갖자는 것이었죠. 물론 아이에게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월급이 안 나오다 보니 학교에서 나오는 돈으로는 생활이 안 돼서 샌드위치 가게와 스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배달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빵도 굽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시간당 8불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었죠. 그 기간에 교회 일도 마음껏 하면서 이민교회도 조금 이해하게 되고 개인적으로 친분 있는 선교사님들의 사역지도 여유 있게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사역, 삶을 바라보는 안목이 생겼다고 할까요? 하나님이 지경과 함께 시야도 많이 넓혀 주셨습니다. 참, 제가 어린 시절에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는데 그 꿈도 들어주셨습니다. 출장이다 선교여행이다 해서 현재 55개국을 다녀왔으니까요. 감사한 일이지요. 또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하나님이 그 꿈도 들어주시더군요. 제가 진행하던 도전지구탐험대를 통해서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찌나 좋던지. 아나운서 꿈까지 해서 어린 시절 세 가지 꿈을 모두 들어주셨습니다. 우리 하나님 대단하지 않으십니까? 졌네요. 죄송합니다.

꿈이 아닌 또 다른 기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책 사진저는 꿈을 꾸지 않아요. 기대를 할 뿐이죠. 미국 유학 갔을 때 교수가 되어 평신도 사역자를 하겠다는 꿈을 꾸고 갔다가 바뀐 이후로는 그냥 하나님 앞에 하얀 스케치북만을 내놓게 됐어요. 대신 다양한 도구들을 준비하죠. 물감도, 파스텔도, 크레파스도 갖다 놓고 붓도 크기 별로 갖다 놓고 하나님께서 그리시도록 준비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제가 뭐가 돼야 되겠다. 뭘 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은 안 하려고요. 물론 꿈의 조각들이 모아져서 제 삶을 엮어 가는 것은 맞지만 꼭 해야 한다는 비전은 없어요. 먼 훗날 KBS를 퇴직하게 되면 기독교 관련 토크쇼를 하고 싶지만 그것을 꼭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제 하얀 스케치북에 하나님께서 편하게 그리시도록 도구를 준비할 뿐이죠. 
오늘날 저를 이렇게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30년 전만해도 제가 이런 모습일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제 미래의 모습을 상상을 못하겠습니다. 과거를 기억하면서 미래를 기대하면서 현재에 기도를 하면 제 삶에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이건 제가 생각해도 멋있는 말이네요.
‘기욤 뮈소’ 책을 읽으면서 실천해 본 것인데요. 주인공이 30년 전에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제가 저의 20년 전으로 돌아가서 과거의 저와 대화를 나눠 본겁니다. 20년 전으로 돌아가면 1993년이고 미국 유학 중이었거든요. 회계학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그때 저에게 가서 20년 후에 너는 이 일에 종사하지 않고 KBS 아나운서가 돼서 아침마당, 6시 내 고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한다면 그 당시 저로서는 얼마나 당황스럽겠어요. 그런데 그 때 그 유학생이 아나운서가 되는 인생이 바로 하나님이 계획하신 인생이 아닌가 싶어요. 마찬가지로 지금부터 20년 후에 제가 67살이 됐을 때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제 꿈도 의미가 없고 과거에 제가 뭐가 되고 싶었던 것도 큰 의미가 없고 하나님이 인생에 저를 그냥 얹어 놓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나운서를 하지 않았다면 뭐가 됐을까요?’라는 질문을 좋아하지 않아요. 이미 아나운서를 하고 있고 아나운서를 하지 않았다면 무엇을 했을까 하는 생각은 굳이 할 필요도 없고 할 이유도 없죠. 방송에서도 출연자들에게 굳이 그런 질문 안 해요. 다시 태어나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이런 질문도 안 합니다. 우리는 다시 안 태어나거든요. 일어나지 않은 일, 혹은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서 가정하는 것은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주어진 일에 충실하겠습니다. 흔히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를 많이 하거든요. 나는 이미 이 길을 걸어왔고 내가 가지 않은 길과 비교하며 후회를 하는데, 나는 내가 걸어온 길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지만 가지 않은 길은 추측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가 안 돼요. 그런데 계속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 연연해 하니까 힘든 것 같아요. 내가 가지 않은 길은 이미 없어진 길이거든요. 그 길과 지금 걸어온 길에 대해서는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 인생 최고의 출연자, 그가 부럽다.

플라잉 책 사진여러분도 잘 아시는 호주 청년입니다. ‘닉 부이치치’ 아시죠? 팔, 다리 없이 한계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분이지요. 2년 전 아침마당에 출연해서 이야기 나누고 교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순간이 어찌나 감사 했던지. 포옹의 진정한 의미도 깨달았고 삶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제가 갖지 못한 것을 한탄하고 잡으려고 애 쓸 것이 아니라 제가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그 것으로 더 큰 일을 해 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긴 말 안 해도 잘 아실 겁니다. 일단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하나님의 희망을 전하는 삶이 부러웠고요. 그의 스피치 능력이 부러웠습니다. 하나님이 놀라운 달란트를 주셨더군요. 그의 스피치는 그야말로 콘서트였습니다. 또 부러웠던 것은 그의 맑은 웃음과 따뜻한 포옹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존재 그 자체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내더군요. 바로 아나운서인 저에게 필요한 것들입니다. 어쨌든 참 부러웠습니다. 그를 만나게 하신 하나님과 아침마당이 참 고마웠습니다. 
얼마 전 그가 다시 한국에 왔었죠. 두 번째 책 「플라잉」을 들고 왔는데요. 감사하게도 제가 추천사를 쓰기도 했어요. 특별집회에서 사회를 볼 기회가 있어서 또 만나기도 했죠. 닉 부이치치에게서 우리가 배운 것이 많잖아요. 팔로 안는 것이 아니라 턱으로 안을 수 있다는 것, 다리로 걸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열정으로 걷는다는 것, 단순히 입술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줬죠. 그리고 이제 그가 날개로 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세상을 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조심스러운 마음 말하기 연습

마음 말하기 연습 책 사진「마음 말하기 연습」이라는 책은 많이 망설이기도 하고 기도도 하고 오랜 세월을 묵혀 두기도 했었는데 결국 출판이 됐네요. 직업상 누군가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데 제 마음을 말하지 않고 누군가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은 좀 모순이 아닐까 싶어요. 100% 소통은 없죠. 부모자식 간이나 부부간에도 그런데 하물며 남과 100% 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렇지만 소통의 수위를 높이기 위해서는 제가 제 마음을 말하는 단계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책이 시작됐어요. 나를 세상에 드러내는 작업이 된 셈이죠. 개인적으로는 저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돼서 좋아요. 제가 한 작업에 대해서 우연히 다른 누군가가 영향을 받고 생각이 바뀌고 뭔가 얻어가는 것이 있다면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이 책은 제가 ‘쓴 책’이 아니라 제가 말한 것입니다. 아는 분들은 제가 옆에서 얘기하는 것을 듣는 것 같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좋습니다. 저의 마음 말하기로 그냥 저를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김재원’이라는 ‘사람 책’이 활자화 돼서 나왔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인생을 나라에 많이 비유를 하는데요. 인생은 여행이고 만나는 사람은 나라일 수 있어요. 아들의 나라, 남편의 나라, 친구의 나라 등을 경험하지만 가장 힘든 나라는 아버지의 나라인 것 같아요. 아들의 마음을 읽기가 제일 어려워요. 일단 아버지의 나라에서 아들과 함께 여행을 오래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아들은 그 나라에서 여행이 버겁지 않기를 바라죠. 청소년들이 다 그렇지만 저희 아들도 묵언수행 중이거든요. 말을 거의 안 해요. 그런데 억지로 열려고 시도하면 그 자체가 오히려 아들과의 불통을 일으키지 않을까 해요. 아이들은 그 나이에 입을 다물도록 유전자가 결정돼 있잖아요. 청소년들은 입을 다물고 자기성찰이 필요한 나이인데 그 성찰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그 아이의 정체성을 막는 일이죠. 그래서 저는 그냥 의연하게 질문하고 얘기하면서 그 시기를 기다려주는 역할을 하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아들의 삶도 열정이 있고 고민도 있을 텐데 그것을 다 가져오거나 모두 헤아릴 수는 없죠. 결국 일부분만을 공유하게 되는데 부모의 욕심이 그것을 다 공유하려고 하니까 갈등이 생기는 것 같아요. 부모의 영역만 공유하면 좋겠어요. 
마음을 여는 기술은 없어요. 소통을 포기해야 돼요. 누군가와 100% 소통하려는 욕심을 내려놓으면 오히려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요. 소통을 목적으로 삼지 말고 마음을 드러내면 보는 눈이 생기죠. 100% 소통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원칙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자리에 맞는 스피치와 소통법이 있는 거죠. 나만의 것을 찾는 노력은 ‘나의 마음 말하기 연습’을 통해서 해야 하죠. 누군가에게 나의 마음을 말하려고 노력하면 결국 그 사람이 내 마음을 읽을 것이고 결국 그 사람도 내 마음에 들어오게 돼서 소통이 자연스럽게 형성 되는 거죠. 특별한 원칙은 없다고 봅니다.

내 인생의 MC가 되다.

김재원 아나운서 사진말과 글이 결국은 모두 언어지요. 저는 주로 말로 활동합니다만 가만 보면 글은 녹화 같고 말은 생방송 같습니다. 지금도 ‘말’로 하는 생방송이 ‘글’로 고스란히 녹화가 되겠지요. 글은 기록이 오래 남아 있어서 좀 부담스럽습니다만 저는 생방송을 좋아합니다. 신인시절부터 주로 생방송을 많이 해 온 이유도 있고 인생이 생방송과 같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우리 인생을 프로그램에 비유하는데 여러분의 인생 프로그램에서 여러분이 MC를 맡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치 자신의 인생을 방청객이나 지나가는 출연자처럼 혹은 그저 도움을 주는 스텝들처럼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은 내가 MC가 되어 주도적으로 끌어가야 합니다. 내 인생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출연자들, 즉 가족이나 친구, 교회 성도, 세상 사람들과 관계도 잘 하시고 내 인생을 구경하는 방청객과 도움을 주는 스텝들에게도 잘 해 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인생프로그램이 무척 재미있는 방송이 될 것입니다. MC의 좋은 점 중에 하나는 PD가 있다는 것입니다. 진행자가 주도해 나가지만 프로그램의 최종책임은 PD가 집니다. 문제가 생겨도 PD가 책임지고 상을 받아도 PD가 받습니다. 모든 일은 PD와 상의하고 결정합니다. 우리 인생 프로그램의 프로듀서는 하나님이십니다. 모든 문제를 상의하고 혹여 잘못되면 책임지고 돌봐주시고 잘되면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시면 됩니다. 여러분 인생 프로그램에서 MC가 되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기도요? 해주시면 좋죠. 특별한 기도제목을 말씀 드리기보다 그냥 여러분의 삶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제 삶을 응원해 주십시오. 텔레비전 볼 때마다 그냥 한 마디라도 기도해 주시고 제 삶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여러분의 삶을 응원합니다.

- 인터뷰 진행&정리 : 김무진 작가
- 사진 : 유재호 작가
- 기획.제작 : 사랑의교회 인터넷사역실


[인쇄하기] 2013-07-04 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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